여행,등산

중국여행(靑島,南京,徐州)

한림별곡 2015. 10. 7. 12:16



 







                 친구들과 중국여행을 떠납니다.

                 50여년전 10대 시절을 함께 보냈던 친구들과의 의미있는 여행입니다.

                 여행사나 가이드의 도움없이 오직 우리들만의 힘으로, 정확히 말하면 이 여행을 기획한 친구의 힘으로 떠나는

                 여행입니다.

                 사상역에서 환승한 경전철은 낙동강을 건너 이내 김해 공항에 도착합니다.    






                 공항에는 몇대의 비행기만 보일뿐 한산한 편입니다.

                 인천공항에 비하면 너무 초라한 우리 부산의 김해공항...





                10월2일 오전 10시35분에 이륙한 靑島(청도 : 칭다오)행 에어부산...

                김해지역의 넓은 벌판과 낙동강이 이내 그림처럼 작아지고 비행기는 고도를 높혀 북으로 향합니다.   








                 장난감같은 도시락으로 점심을 대신합니다.

                      



                   쾌청한 가을날씨속에 새털같은 구름위를 날기 100여분...

               이내 중국땅에 들어섭니다.        










                 청도공항........ 





                약속보다 10여분 늦게 나타난 조선족 렌트카기사는 우리의 지시(?)에 따라 일단 청도 기차역으로 향합니다.




                앞으로의 우리여정을 함께 할 기차표입니다.

                청도-남경, 남경-서주는 2등석, 서주-청도는 1등석입니다.  

                10월1일부터 7일까지는 중국의 국경절 연휴기간이라 이표를 구하느라 애를 많이 썼다는....                     

                  


               

              (註) 사진 하단에 표시된 날짜표시 글자가 상대적으로 작은 글씨의 사진은 스마트폰사진으로 현지에서 자동로밍되어 

                   현지시간으로 표시되었지만 상대적으로 큰 글씨는 디지털카메라로 전부 한구시간으로 표시됨

                   따라서 아래 사진은 중국과의 시차 1시간을 감안하면 현지시간 2015.10.02.12:58:54임 


              청도역 주변풍경....






             청도에서 처음으로 향한곳은 칭다오맥주박물관.......








               이곳에서는 2잔의 맥주를 시음할수 있는데 맛이 각별합니다.

              이곳은 생맥주를 시음하는곳....   만국기중 태극기가 보여 애국심(?)에 찰칵...






              이제 노산으로 향합니다.

              시내에서는 40-50분이 소요되는 상당히 먼거리라 100위안의 추가 렌트비를 주기로 하고 떠납니다.           






                 노산은 이곳 청도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로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갈수있다고 했지만 너무많은 시간이 소요되어 

             그냥 자동차드라이브로 대신합니다. 





              이곳 노산의 차(茶)는 중국내에서도 상당히 유명하다고 합니다.

              가이드의 안내로 찾아간 찻집.




              이곳 노산의 원주민이 사는 어촌마을 입구풍경...







            온통 암반으로 형성된 노산의 풍광...





               노산차로 건배....

               앞으로의 여정을 위헤......... 







            청도 중심가의 식당...




          렌트카 오너드라이버.... 

          함경북도가 부모의 고향이지만 연변서 태어났다는 50살의 이 청년은 수준급의 한국어를, 그것도 표준어를 구사합니다.

          정창세란 이름을 가진 이 친구...  다시 만날수 있을까요.

          운전내내 한국노래를 흥얼거리며 듣던.... 





                민박집에서.....   

             55평아파트에 방 셋이니 모든 방이 여류롭습니다.

             


             이번 여행을 기획한 이친구,,,,

             국립대부총장을 역임하고 정년퇴임한 최고수준급의 무임금 가이드...



                그리고 나와 함께한 친구...




                 민박집 인근의 한국촌...




               우리가 묵은 민박집의 아파트.... 




             다음날아침...

             南京(남경 : 난징)으로 떠나기 위해 일찌감치 민박집을 나서 택시편으로 청도역에 도착합니다.







           역전은 이른 아침시간임에도 인파로 넘칩니다.

           이것 역시 국경절의 여파인 듯




             고속열차에 승차하기전....





             중국의 고속철내부는 우리 KTX보다 훨씬 넓어 보입니다.

             2등석은 한중에 5명씩 앉고도 우리 KTX  2등칸의 4명씩 앉은 좌석보다 여유가 있습니다.

             고속철도 역사가 우리보다 짧은 중국이 KTX보다 훨씬 나을 줄은 상상도 못한일.... 







승하차를 위한 역사 진출입구간을 빼고는 거의 300km/hr대를 유지하고 

승차감도 훨씬 나으니 나름대로 부러움과 충격입니다.

1,000km 가까운 거리를 정확한 시간에 주행합니다.

중국..., 정말 무서운 나라로 변했습니다.


공산당 일당독재하의 일사분란한 통제경제의 장점이 언제까지 그 위력을

발휘할지 알순 없지만 붉은 머리띠메고 공중에 주먹 휘두를때는 아닌것 같아

마음이 무거워 집니다


그나마 위안거리는 열차안의 사람들입니다

많이 시끄럽고 주위를 배려하지 않는...

앞서가는 하드웨어와 이를 못 따라가는 소프트웨어...

그러나 이 간격도 얼마안가서 좁혀지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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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경시내 지하철 내부입니다.

               우리 지하철과 크게 다르진 않습니다.

               전동차가 조금 새로운것 말고는... 






               남경역에서 지하철체험탑승으로 찾아간 낭경대학살기념관....

               대학살 당시의 충격적인 참상을 재현한 조각상이 이어집니다. 











              중국에서 이 정도 줄은 짧은 편... 얼른 줄에 섭니다.





            당시 희생자들의 이름이 새겨진 벽면...




            그리고 대학살 당시의 사진들과 이미지 영상들...







            일본군 두 소위가 누워있는 백명의 남경시민을 누가먼저 일본도로 자르는지 경쟁했다는 당시의 일본 마이니치신문 

            기사라고 합니다. 두 소위는 종전후 전범재판에서 사형을 당했다고 합니다.





           당시의 희생자가 30만명이라는 사실을 잊지않기 위함인듯 곳곳에 300000이라는 숫자가 보입니다.



              땅넓이로는 25배가, 인구로는 10배가 넘는 중국이 일본에게 처절하게 당했던 청일전쟁...

              힘이 약하면 당하는건 언제나 죄없는 민초들....  그 중에서도 더 힘없는 부녀자들....

              1937년 청일전쟁당시 중국의 수도였던 남경을 일본군이 포위하자 중국군 지휘부는 남경시민을 버리고 야반도주

              하고 이때 남경에 남았던 무고한 시민 5-60만명중 절반이 넘는 30만명이 희생되었으니 그 참상을 필설로는 표현

              하기 힘들 것입니다.  양자강을 피로 물들였다는 표현이 과장이 아닐 것입니다.

              당시 군국주의 일본군이 남경시민을 사람죽이기 게임을 하듯 즐겼다니 당하는 입장에서는 얼마나 치욕적이었을까요.

              

              울부짓는 백성들을 뒤로하고 허겁지겁 피란길에 올랐던 임진왜란 당시의 선조와 팬티바람으로 맨먼저 배에서 탈출

              하던 세월호 선장의 모습이 오바랩됩니다.


              많은것을 생각하게 하는 이곳입니다.  

                






            어두워진 거리로 나와 향한곳은 玄武湖....

            국경절을 축하하기 위함인듯  레이저 불꽃쇼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이 친구... 집에 전화라도 하는 모양입니다....







             지나가는 행인에게 부탁하여 어렵게 찍은 4명 풀버전 사진...





              다음날 아침...

              숙소인 민박집에서 택시로 20여분을 달려 中山陵(중산릉)에 도착합니다.

              중국의 국부이자 청조를 무너뜨리고 중화인민공화국을 수립한 신해혁명후 초대 대총통에 올랐던 孫文(손문: 쑨원)의 

              능이 있는 곳이라고 하는데 여행일정상 능입구까지만 가기로 합니다.

              중국인이라면 누구나 가봐야하고,  가고싶어하는 곳이라지만 우리는 중국인이 아닌 까닭에 ...










             중산릉을 안가는 대신 10여분을 걸어 손문기념관으로 향합니다.

             이곳에서 확실히 알았습니다.

             (손)文은 처음의 이름이고 나중에 中山(중산)으로 바꾸었다고 적혀 있습니다.

             지금은 거의 다 중산이라고 쓰는 모양입니다. 





               부탁한 사진은 이렇네요

               4명이 다 나오긴 했지만....








               택시도 없고 관람차도 없어 그냥 하염없이 아래로 걷습니다.... 택시를 타고 다음 장소로 가기 위해....

             그렇게 30여분을 걸어 택시를 타고 향한곳은 남경박물원...

             규모가 큰 박물관은 박물원으로 구분하는것 같습니다....오로지 내 생각이지만....



             정문을 들어서자 긴 줄에 놀랍니다.

             웬 사람이 이리도 많은지....

             기차시간을 고려하면 몇시간이고 줄을 설 처지는 안되어 부득이 사진만 찍고...










            다음 행선지인 徐州(서주:슈저우)로 가기 위해 이동합니다.

           南京南(남경남:난징난)역입니다.

           고속철도역으로 최근 새로 지은듯한데 그 엄청난 규모에 입이 쩍... 2층 데합실의 넓이만도 정규축구장은 거뜬할듯..

           부신역과는 규모면에서 비교불가....

           그러나 고색창연할 중화민국의 수도였던 남경의 옛 驛舍(역사)를 못보고 가는게 아쉽습니다. 







            중국에서의 고속철도 탑승절차는 항공기와 비슷합니다.

           열차표를 몇번이나 확인하는 절차를 거치고 휴대한 물품은 X-ray검색대를 거치고 소지품도 몸을 더듬어 확인하고......

           심지어 지하철에서도 휴대물품은 검색대를 거칩니다. 

           어딜 가나 줄, 줄, 줄....


           열차를 타기전에 잠시 휴식.... 




             플랫홈을 내려와서....

             2층 대합실에서 플랫홈으로 내려오는 에스컬레이터수만 해도 ...




 



양자강 철교를 건너며....

바다같은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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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속철로 1시간10여분을 달려 徐州에 도착합니다.

              여행기간중 처음으로 이용한 호텔.. 興隆국제호텔  

              객실료는 민박(2인1실 200위안)보다 조금 비싸지만 조식 제공하는 점을 고려하면 오히려 싼 편...        




            객실에서 바라본 주변 풍경....

            어둠이 깔리고 있습니다.

            거기다 촉촉한 가을비까지...   여행의 운치가 느껴지는 날씨.....










            다시 다음날 아침 

            호텔에서 오랜만에 뷔페식으로 아침을 먹고 도착한 곳은 서주박물관....

            남경박물원과는 비교도 안될 소규모... 

            그러나 3층에 걸쳐 수많은 자료가 보관 전시되어 있습니다.

            남경박물원을 못 본게 못내 아쉽지만 그 방대한 규모로 볼때 보아도 어차피 주마간산격이었을 듯... 






             서주는 지리적으로 남경과 북경의 중간지점인 요충지역으로 예로부터 전략적으로 중요하여 수많은 전투가 일어났던

            곳으로 한나라 유방과 초나라 항우가 천하패권을 놓고 이곳에서 수없이 겨루었던 곳... 

            한고조 유방의 고향이기도 합니다.  

            초한지의 무대이기도 하고 장기판의 초,한도 이곳에서 유래되었습니다.





                     박물관을 대충 둘러보고 향한 곳은 바로 인근의 雲龍湖....




                     넓은 호수에 유람선이 점점이 떠 있습니다.









                     이 넓은 호수를 도보로 걸을수는 없는 일...

                     관람차에 오릅니다.  1인당 20위안(약4,000원)...







             관람차로 호수를 돌며 주변풍경을 담아 봅니다.



















                다시 청도로 돌아가기 위해 徐州東(서주동)역으로 향합니다.




                 청도행 고속열차를 타기위해 3번 플랫홈으로.....





               고속철 1등석입니다.

            2등석과 다른 점은 1줄에 4명씩 앉고 앞,뒤 좌석간 거리도 여유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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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시간15분을 달려 밤8시경에 靑島北(청도북)역에 도착합니다.

           아직도 공사가 진행중인듯한 이 역도 남경남역 못지 않게 대규모입니다. 

           늦은 시간에 바로 숙소로 향하느라 사진을 못 찍은게 조금 미련이 남습니다. 




           이제 돌아가는 날입니다.

           8시반쯤 숙소를 나와 인근 올림픽기념공원을 도보로 찾아갑니다. 





              이 곳에는 역대 올림픽 개최도시를 알리는 표석이 설치되어 있는데 24회 서울올림픽 표석에서 한컷 합니다.

           서울은 漢城(한성)으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한字는 간서체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이제 호반에서 휴식을 취하며 이번 여행을 반추해 봅니다.

          "꽃보다 할배의 좌충우돌"

          그러나 실패는 없었습니다.    정말 멋진 여행이었습니다.

















                 청도발 12:35  에어부산 BX32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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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도시가 구름아래로 작아집니다.




                청도 이륙100여분후 비행기는 을숙도 하구둑을 지나 김해공항으로 착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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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으로 돌아오는 길..........

              낙동강이 파랗게 맑습니다.

              누런 강물과 바닷물만 보다가 낙동강을 보니 마음조차 시원해 집니다.

              역시 우리나라 금수강산입니다.





    함께 해 준 친구들...,

  고맙습니다. 

        항상 건강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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