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0월의 마지막 주말,
우리부부는 처형네의 권유로 여행을 같이 떠납니다.
한달전 태백여행을 같이 가자는 처형의 권유에 태백은 이미 작년 1월에 다녀온 터라 망설였지만 여러군데를
경유하니 같이 가자는 처형의 권유를 뿌리치지못해 자의반 타의반 떠나게된 여행.
떠나기 며칠전부터 주말에 비예보가 있어 살짝 걱정이 되기도 했지만 그건 하늘의 몫이라며 애써 위로하며 29일
새벽 6시 조금넘어 출발지에 도착합니다.
두팀이 버스한대에 같이 여행을 떠난다 합니다.
버스에 타서 면면을 보니 70을 넘겼음직한 어르신들이 대부분이고 우리같은 6학년은 서너명 손에꼽을 정도입니다.
이런 날의 기상예보는 어찌 이리도 맞는지 새벽부터 잔뜩 흐려있습니다.
곧 비가 내릴 기세입니다.
버스출발전 아내의 모습...
새벽을 가르며 부산을 출발한 버스는 청도휴게소에 도착하여 아침을 먹습니다.
소싸움의 고장 청도답게 휴게소에는 소싸움 조형물이 이채롭게 서있습니다.
몇시간을 달려 풍기를 거쳐 영주에 도착합니다.
몇년전 이곳 부근을 지나다가 지나쳤던 소수서원입니다.
그래서 기대를 가지고 들어섭니다.
안개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이 안개비는 이 날 하루종일 이어졌습니다.
소수서원은 우리나라 최초의 서원이라는 설명을 담은 안내문...
고려시대 유학자인 안향선생의 위패를 처음 모신 사묘가 그 기원이라고 하며 순흥안씨의 본관인 順興이 이근처에
있다고 합니다.
소수서원을 휘감아도는 냇물...
사료관에 전시되어있는 조선의 문인들...
오른쪽이 오성과한음으로 유명한 한음 이덕형선생의 초상입니다.
서원 바깥에는 제법 큰 연못도 있습니다.
이 다리를 건너 소수서원을 지나면 이어 소수박물관과 영주선비촌이 이어집니다.
소수박물관 가는길...
시간에 쫒겨 박물관안에서 본게 하나도 기억이 안납니다.
선비촌안의 어느 양반댁 마당....
선비촌앞에 우뚝 서있는 선비상....
조선의 선비는 정말 대단한 존재였나 봅니다.
소수서원을 떠난지 20여분만에 부석사입구에 도착합니다.
6년전 한겨울의 부석사를 보았는데 이제 가을의 부석사를 보게 됩니다.
많이 기대가 됩니다.
6년전 못보던 인공폭포가 제일먼저 우리를 반깁니다.
부석사 안내도를 보며 이제 부석사로 들어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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