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둘째아이는 한달여전에 딸을 출산한 후 친정집에서 조리중에 있습니다.
이번 주는 마침 어린이집 방학을 맞아 다섯살인 손자까지 합류해 있습니다.
이 녀석은 잠시도 그냥 있지 못합니다.
잠시반시도 그냥있으면 몸에 가시가 돋는듯 천방지축입니다.
이러니 딸아이의 조리도 제대로 돨것 같지 않아 우리부부는 오늘 하루 손자를 데리고 마실을 나갑니다.
목적지는 태종대...
시원한 바다를 보여 주자는 취지....
버스정류소에서 버스를 기다리며....
1시간여의 버스투어후에 도착한 태종대...
태종대에서 꽤 유명하다는 태종대 짬뽕집에 들릅니다.
음식이 나오기를 기다리며...
이 녀석의 할머니의 껌딱지입니다.
할머니만 있으면 만사 오케이...
태종대짬뽕을 시켜놓고 ...
드디어 짭뽕이 나왔습니다.
맛은 B++.
보기에는 그럴싸한 홍합의 속살이 영 부실합니다.
속살만 충실했으면 A를 줄수도 있었는데...
식당을 나와 태종대 입구로 올라가는 길...
어디서 바람개비를 보았는지 사달라고 합니다.
안 사줄 재주가 없습니다.
태종대내의 교통수단인 '다누비'를 탑니다.
매서운 바람이 부는 겨울임에도 예상외로 사람이 많습니다.
다누비가 운행하지 않으면 어쩌나 하는 생각은 우리의 기우일뿐, 거의 만원입니다.
아마 겨울바다를 보러오는 외지인들이 꽤 많은것 같습니다.
5분여만에 도착한 전망대......
눈에 익은 주전자섬이 손앞에 잡힐듯 합니다.
바로 앞 해상에서 예인선이 바지선을 끌고가는 모습도 보입니다.
할머니손을 잡고가던 손자녀석이 또 어디서 보았는지 장난감을 사달라고 합니다.
이것 역시 안사줄 재주가 없습니다.
아내가 겨울바다를 배경으로 포즈를 잡아봅니다.
손자는 장남감을 굴려보며 신이났습니다.
그렇지만 저 장난감도 이틀을 넘기기 어려울 것입니다.
아이들의 눈은 한곳에 오래 머물지 않습니다.
무언가 새로운것에 대한 끝없는 호기심... 아이들만의 특권이겠지요...
아쉬운 발걸음을 돌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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