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작년(2015년)여름 강원도 정선,영월,홍천여행에 이어 두번째 강원도 여름 여행입니다.
해외여행을 고집하는 막내를 국내여행으로 돌리는 과정에서 우리부부가 동행하는 조건의 자의 반, 타의 반의 여행....
8월5일 12시경에 집을 출발하였으나 최단거리 길은 엄청 막혀 60여km를 우회하여 화천으로 향하는 길...
1시간여만에야 겨우 여주 나들목입니다.
막히는 길에서도 하늘의 구름은 다양한 볼거리를 시시각각 연출합니다.
2시간을 훨씬 넘겨서야 강원도 땅으로 들어 섭니다.
첫번째 목적지인 화천의 아쿠아틱리조트
도착하자마자 막내사위 부자는 수영장에서 즐거운 물놀이에 빠집니다.
리조트 주변을 돌아 봅니다.
다음날 아침, 아내와 함께 주변 산책길에 나섭니다.
북한강이 새벽을 열고 있습니다.
리조트를 나서 다음 행선지로 향하는 길...
우선 가까운 '숲으로 다리'란 곳을 찾아 갑니다.
소설가 '김훈'이 작명하였다고 설명하고 았습니다.
숲으로 다리를 향하여 북한강 부교를 건넙니다.
막내의 요청에 '숲으로 다리'에서 아내와 순순히 포즈...
다음으로 향한 곳 '파로호 안보전시관'...
전시관을 나와 산쪽으로 난 가파른 비탈길을 5분쯤 올라가면 만나는 '파로호전망대'
왼쪽으로 멀리 '화천댐'이 보입니다.
40여분 정도를 달려 양구 읍내에 있는 '박수근'미술관에 도착해 전시실을 둘러 봅니다.
그러나 사진 촬영은 불가...
그리고 양구버스터미널에서 둘째 모자를 팍업해 두번째 숙소인 광치자연휴양림에 도착합니다.
동서울터미널에서 1박2일 일정으로 우리와 합류하기 위해 거의 3시간을 달려 왔다고 하니 그 성의가 가상합니다.
이글루 모양의 숙소...
계곡물은 맑고 수량도 풍부합니다.
다음날 새벽...
휴양림에서 3km정도 떨어진 국도까지 새벽운동겸 해서 걸어 나와 봅니다.
부근에 신병교육대가 두군데가 있는 걸 보니 내 젊은 날의 군 생활이 마치 엊그제 일인듯 머리를 스칩니다.
둘째네 모자를 다시 양구터미널로 데려다 주고 우리는 인제읍으로 향합니다.
박인환문학관을 찾아온 길....
그러나 인접한 민속박물관과 박인환문학관은 휴관입니다.
그래도 바깥 조형물에서 촬영도 하고...
휴관일이긴 하나 마침 문이 열려 있어 안으로 들어 섭니다.
박인환(1926-1956)이 서울로 올라 와 종로거리에 열었다는 마리서사(茉莉書舍)와 일대 골목을 재현해 놓았습니다.
문학관을 나와 1km거리에 있는 인제성당으로 향합니다.
막내 가족은 우리의 멋진 여행을 기원(?)하고....
인제성당 옛터는 1954년 당대 젊은 남자의 우상 마릴린 몬로가 주한 미군을 위문 공연한 장소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무대 중앙에 서 있는 사람이 몬로인 듯 합니다.
인제성당을 나와 마지막 숙소인 솔밭골팬션에서 여장을 풀고 하루를 묵습니다.
다음날,
새벽 운동차 국도를 걸어 도착한 휴게소 부근 꽃밭에서...
큼지막한 다알리아꽃이 한창입니다.
걷고 와서는 배드민턴까지....
이 곳 팬선의 자그마한 수영장은 손자의 전용 수영장이 되었습니다.
근처의 만해마을을 찾아 갑니다.
평화의 시벽(詩壁).
2005년 세계평화시인대회에 참석한 29개국 55명의 외국시인과 255편의 국내시인들의 시등 310편의 시를 동판에 새겨 전시된 곳이라고 설명합니다.
몇개의 부속건물을 지나 만해문학박물관에 이릅니다.
만해마을에는 만해 한용운 선생과 관련한 방대한 자료를 전시하고 있습니다.
일제강점기 당시 조선일보는 한국문단의 산실이었으며 식민지 울분을 삭이던 독립운동가들의 거점이었다고 합니다.
우리가 아는 유명한 문학가와 독립운동가들이 모두 조선일보를 거쳐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지금의 초라한 위상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듯 합니다.
만해마을에서 팬션으로 돌아오는 길에는 원통을 경유했습니다.
군대 갔다 온 사람들은 다 한번씩 들어 보았을 이름....
오후에는 다시 손자의 물놀이로 하루가 저물고...
4박5일 일정의 마지막 만찬...
다음 날 새벽, 팬션 이곳 저곳을 담아 봅니다.
이제 마지막 여행 목적지인 백담사입니다.
벌써 세번째 방문이지만 올때마다 소박하고 푸근한 느낌이 좋습니다.
만해 한용운 선생을 빼고는 백담사의 설명이 부족할 듯 합니다.
오랜 동안 이 곳에서 수행을 하셨고 많은 저술활동의 산실인 까닭입니다.
천천히 만해기념관을 돌아나오자 손자녀석이 애비와 함께 약수를 들이키고 있습니다.
참 보기 좋은 풍경입니다.
대웅전(극락보전)...
제12대 전(全) 전대통령이 수년간 머물렀던 곳....
한국 현대사의 아픈 기억이 서려있는 곳입니다.
그런데 이 곳이 사진찍는 장소로 인기인 듯 합니다.
한참을 기다려서야 아내의 차례가 왔습니다...
만해교육장과 스님들의 수양관....
저 돌탑에는 어떤 기원(祈願)들이 서려 있을지....
마지악 촬영
백담사 방문을 끝으로 4박5일간의 휴가를 마무리하고 집으로 햘합니다....
다음을 기약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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