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잃어버린 봄을 찾아서.....

한림별곡 2020. 4. 13. 12:35

 

 

중국의 우한에서 2019년12월 발원한 코로나 바이러스가 2020년 1월하순부터 우리나라로 번지기 시작하면서 우한코로나는 우리들의 생활패턴을 뿌리채 흔들어 놓았습니다.

마스크를 착용하고 사람간의 접촉을 자제하며 기침예절을 지키고 손을 자주 씻기등등....

그러다 보니 해마다 지자체별로 열리던 봄축제 거의가 사라지다시피하고 국내외여행도 거의 사라지다시피 합니다.

이에 따른 기업이나 상공인들의 피해는 측정하기조차 어려운 정도입니다.

초기에 정부의 잘못된 정책으로 나라 대문을 활짝 열어놓는 방역무지로 중국다음으로 치솟던 우리나라의 코로나 확진및 사망자수는 민간기업의 기민한 대처와 의료진과 자원봉사자의 눈물겨운 노력으로 불을 끄기시작하면서 확진자수 1만명과 사망자수 200여명을 넘기면서 조금은 소강상태로 접어든 듯 합니다.

지금(2020.4.13현재)은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이 4주째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이대로 코로나가 주저앉아 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이러다 보니 2020년 봄이 사람들의 뇌리에서 실종되어 버렸습니다.

자연과 꽃을 유난히 좋아하는 나로서는 안타깝기 그지없는 노릇입니다.

 

그래서 조용히 가족 또는 혼자만의 봄맞이에 나섭니다.

잃어버린 2020년 봄을 기억하기 위해...

 

2020년 2월29일...

가족들과 경기도 이천의 어느 쌀밥집에서 점심을 먹은 후 근처의 호수에 들립니다.

설봉공원과 호수가 있는 곳

 

봄 기운이 움트고 있습니다.

아내와 둘이서 호수를 한바퀴 돕니다.

 

 

 

 

 

 

 

 

 

 

 

 

 

 

 

 

 

 

 

 

 

 

 

 

 



그로부터 20여일 후...

역시 경기도 이천시의 산수유마을을 찾아 갑니다.

목적지에 다다르자 예상과는 달리 차량들이 꽤 밀립니다.

 

 

 

 

 

차에서 내려 산수유마을로 접어 듭니다.

 

 

 

 

 

 

 

 

 

 

 

 

 

 

 

 

 

 

반쯤 핀 산수유그늘아래로 꽤 많은 사람들이 붐빕니다.

 

 

 

 

 

 

 

 

 

 

 

 

 

 

 

 

 

 

 

 

그로부터 며칠후 ...

이번에는 나의 영원한 고향 부산으로 향합니다.

삼랑진역을 지나며 언젠가 가 본적이 있는 곳을 지나며 차창밖 풍경을 담아 봅니다.

 

 

 

 

 

 

 

 

이 곳은 몇번 찾은 적이 있는 원동면의 중리마을....

역사난 낯익은 모습입니다.

 

 

 

 

 

그리고 아내의 고향 원동을 지납니다.

 

 

 

 

 

 

 

 

물금역을 지나자 역구내에 벚꽃이 한창입니다

내가 사는 경기도 용인땅에는 이제 봉오리가 움트는데 역시 남녘의 봄은 빨리 오고 있습니다.

 

 

 

 

 

 

 

 

 

부산에서의 첫 새벽...

친구집을 찾아 나섭니다

감전동의 경부선 철로변 아랫길에는 벚꽃이 한창입니다.

 

 

 

 

 

 

 

 

 

 

새하얀 벚꽃이 하얀 가로등 아래에서 더욱 희게 피어 납니다.

 

 

 

 

 

 

 

 

 

 

 

친구집에서 오랜만에 아침을 먹은 후 또 다른 봄을 찾아 나섭니다.

친구의 아파트 화단에는 복꽃과 동백꽃이 절정입니다.

 

 

 

 

모라동의 가로수길에서...

 

 

 

 

 

 

 

 

 

 

 

 

 

 

 

 

 

 

 

또 다른 봄을 찾아 도시철도 3호선을 타고 낙동강을 건넙니다.

 

도시철도 구포역의 역사가 강물에 어립니다

 

 

 

 

 

 

차창의 좌우 아래로 유채꽃 공원이 펼쳐집니다.

 

 

 

 

 

 

 

 

전철에서 내려 대저 생태공원으로 접어 듭니다.

작년 이 맘때에도 왔던 곳....

그때는 인파로 넘쳐났고 지금은 고요함이 묻어 납니다.

 

 

 

 

 

눈 앞에 엄청난 넓이의 유채꽃밭이 펼쳐 집니다.

 

 

 

 

 

 

 

 

 

 

 

 

 

 

사람들이 거의 보이지 않아 마치 나의 꽃밭같은 기분입니다.

 

 

 

 

 

 

 

 

 

 

 

 

 

 

 

 

드넓은 유채꽃밭을 가로질러 이제 거의 강가에 이릅니다.

 

 

 

 

 

 

 

 

 

 

 

 

 

안개비에 시야는 비록 흐리지만 낙동강은 어릴때의 기억이 오롯이 살아 있는 추억의 장소입니다.

물가의 나뭇가지에는 푸르름이 피어 납니다.

 

 

 

 

 

 

 

 

 

 

 

 

유채밭을 한바퀴 돌아 나오며 공원입구의 오솔길도 걸어 봅니다.

 

 

 

 

 

 

 

 

 

 

 

 

 

 

 

 

 

 

 

 

 

이날 밤 부암동의 어느 식당에서 저녁먹고 나와 차를 기다리다 예쁜 꽃이 있어 담아 봅니다.

 

 

 

 

 

 

 

 

 

 

 

다시 그 다음날....

어제 새벽과 같은 길을 걸으며 어제 놓쳤던 주변 풍경을 담아 봅니다.

 

 

 

 

 

 

 

주변이 온통 꽃입니다.

 

 

 

 

 

 

이건 야생의 배나무꽃

 

 

 

 

 

 

백양로길을 걸으며 사상역과 그 일대의 풍경도 담아 봅니다.

 

 

 

 

 

 

 

 

 

 

 

이제 부산을 뒤로 하고 다시 용인으로 향하는 길, 원동역 부근의 벚꽃도 항창입니다

 

 

 

 

 

 

 

 

 

 

 

부산을 다녀온 이틀후....

이번에는 새벽운동길의 풍경도 담아 봅니다.

새벽운동후 오로지 이곳의 봄을 담기 위해 다시 나선 길...

 

냇가소공원의 모습

 

하얀 목련이 한창입니다.

 

 

 

 

 

 

 

 

 

이제 새벽마다 어둠을 뚫고 내가 날마다 걷는길의 모습입니다.

부산에는 지금쯤 벚꽃이 지고 있을 텐데 이곳은 이제 시작입니다.

벚꽃과 개나리꽃 목련이 어우러져 피어 있습니다.

 

 

 

 

 

 

 

 

 

 

 

 

 

 

 

이 얕은 물에 잉어들이 북적입니다.

 

 

 

 

 

 

 

 

 

탄천길...

이 탄천물이 20여 킬로를 흘러 잠실 한강에 이릅니다.

탄천변 주변에도 벚꽃과 목련 ,개나리기 한창입니다.

 

 

 

 

 

 

 

 

 

 

 

 

 

 

 

 

 

 

 

 

 

 

 

 

 

휘∼ 늘어진 능수버들에도 푸르름이 가득합니다

3월의 마지막 날... 봄이 익어가고 있습니다.

 

 

 

 

 

 

 

 

 

 

 

 

분당선 죽전역과

 

 

 

 

 

지금은 영업이 종료된 롯데마트를 지나

 

 

 

 

 

 

 

 

 

다시 냇가 소공원을 지나 집으로 향합니다.

 

 

 

 

 

 

 

 

 

 

 

 

오늘은 이사 가는 날...

만현마을 2단지 아이파크에서 인근 만현마을 쌍용아파트로,....

떠나기가 아쉬워 이 곳의 봄풍경도 기록해 둡니다...

 

 

 

 

 

키큰 순서대로 목련,산수유, 앵두꽃이 이 봄을 봄답게 만들어 줍니다.

해마다 5월이면 저 앵두를 많이도 따 먹었었는데.... 

 

 

 

 

 

 

 

 

 

 

 

 

 

 

 

이삿짐이 모두 빠진 , 내가 4년1개월을 살았던 이 곳.....

많은 아쉬움이 남습니다.

 

 

 

 

 

새로 이사온 집의 거실 배란다로 보이는 건너편 아파트의 화단에도 봄이 가득합니다.

단지 사람들이 코로나바이러스에 가려 봄을 잃어버리고 있을 뿐...

 

 

 

 

 

이사 온 이틀후...

어제 새벽에 본 Super Moon을 촬영하기 위해 폰을 들고 나온 새벽길...

에제보다는 조금 작아진 기분이지만 보름을 조금 지난 달을 담아 봅니다.

육안으로 보이는 달모습보다 사진상으로는 많이 초라(?)해 보이는 모습입니다.

 

 

 

 

 

 

 

 

 

 

 

이 벚꽃 터널을 지나 집으로 돌아옵니다.

조금 있으면 벚꽃이 진 자리에 철쭉이 봄을 밝혀줄 것입니다.

나의 일상은 이렇듯 이사한 이후로도 주욱 이어집니다. 

 

 

 

 

 

 

 

우한 코로나(공식명 COVID19 : Corona Virus Disease 19)가 우리나라는 조금 소강상태라고는 하나 전 세계적으로는 확산일로에 있는 듯 합니다. 외국의 경우로 볼 때 일시적으로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다시 확산된 경우도 많았기 때문에 우리나라도 계속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될것 같습니다. 특히 세계최고의 강대국인 미국과 서구 열강들이 코로나에 쩔쩔 매는 모습은 아이러니가 아닐수 없습니다.

 

아직도 코로나는 현재 진행형입니다.

 

우리의 봄이 코로나에 묻히는 것이 안타까워 2020년 봄의 모습을 기록사진으로 남겨 봅니다. 

 

 

오늘(2020.4.13) 현재 우리나라의 코로나 확진자는 10,537명에 사망자수가 217명이며

세계적으로는 확진자가 1,852,433명에 사망자114,224명이라는 암울한 통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코로나가 진정되어 다시 예전의 일상으로 돌아가기를 간절히 바라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