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눈꺼풀처짐 교정수술받다.

한림별곡 2011. 12. 3. 09:07

 

 

                   

몇년전부터 눈꺼풀처짐이 심각하여 불편이 많았습니다.

시야가 좁아보이는것은 물론 눈꼬리부근에는 항상 눈물이고여 짓물려서 따끔거리기도 합니다.

더구나 축 늘어진 눈꼬리를 보면 영락없는 할아버지입니다.

그렇지만 얼굴에 손을 댄다는 생각은 꿈에도 생각해보지 않았습니다.

그저 나이가 들어가면 어쩔수없이 뱔생하는 숙명적인 현상으로 받아들였습니다.

그러던중 비슷한 증상을 보이던 여동생이 3년전 수술을 받고 얼굴이 확 바뀐 느낌이 들 정도로 성공적이었고 이에 영향을 받아 아내도 수술대열에 동참하였고 아내 역시 만족할만한 성과를 얻었습니다.

그 이후 아내와 아이들의 집중적인 수술권유를 받게 되었고 부정적이기만 하던 나의 마음도 조금씩 긍정적으로 바뀌어 갔습니다.

그러전 얼마전 은행열매를 만진후 알레르기를 일으킨 나의 눈은 비참할 정도로 일그러졌고 급기야 병원치료까지 받고 난 후 어떤 조치가 불가피 하다는 결론에 도달합니다.

               

드디어 결심을 굳힌후 아내에게 내생각을 말하니 정말 잘 생각했다며 바로 견적(?)받으러 가자고 합니다.

아내의 손에 이끌려 알음일음으로 싸게 해주면서 결과도 좋다는 해운대의 A병원에 들어섭니다.

아무개의 소개로 왔다고하자 상담간호사가 나의 얼굴을 유심히 관찰하더니 수술방법에 대해 설명합니다.

눈꺼질처진부분은 눈썹 바로 아래를 절개하여 처진 피부를 잡아당겨 교정하고 눈아래 불룩한부분 역시 비슷한 방법으로 수술한다고 하며 이경우 120만원의 최종견적가를 제시합니다. 

수술비용은 소개한 지인의 말과 바슷하지만 눈썹 아래로부터 끌어올린다는게 영 믿음이 가지않아 지나가는말로 '선생님이 성형외과 전문의냐'고 묻자 뜻밖의 대답이 돌아옵니다.

'전문의는 아니지만 이분야에서 7-8년 수술을 해 왔기때문에 배테랑이라'고 합니다.

일단 명함을 받고 병원을 나섭니다.

이번에는 여동생과 아내가 수술을 받았던 서면의 B병원입니다.

사실 먼곳의 해운대까지 먼저 간것도 이곳보다 많이 저렴하다는 이유해서였지만 그래도 그동안 수술이 대중화되어 이곳도 비용이 많이 저렴해졌을지도 모른다는 기대를 가지고 들어선 길입니다.

그런데 이곳에서는 전문의가 직접 상담을 하네요.... 일단 믿음이 갑니다.

수술방법도 눈꺼풀 처진부분은 바로 그곳을 절개해서 잘라낸다고 합니다. 눈아래부분은 아래눈썹 바로 밑부분을 절개하여 처진 피부를 잡아당겨주름을 펴 준다고 합니다.

눈꺼풀이 늘어나 쳐진 부분을 바로 절개해준다니 일단 내마음에는 듭니다. 비용은 간호사와 상담하라고 합니다. 

나와 마주앉은 간호사는 '환자분은 상태가 심각하여 아래,위 각90만원씩 180만원을 받아야 하지만 사모님이 수술 받은 적이 있고 직접 모시고 왔으니 160만원까지 해 주겠다'고 합니다.

현금으로 바로 줄테니 전에 아내가 수술받은 가격(150만원)으로 해달라고 하자 안된다고 하네요....

이왕 온김에 다른병원에도 가보자 싶어 명함을 가지고 병원문을 나섭니다.

인근 병원으로 들어서자,  어라. 이병원에는 간호사가 상담하네요 그리고는 나의 상태가 심각하여 수술이 어렵겠다고 합니다.

참 웃기는 병원도 있구나하고 돌아서는데 나의 휴대전화가 울립니다. '여기 B병원인데 150만원에 해 드릴 테니 오늘중 선금을 입금하라'고 합니다.    

앗싸,가오리....10만원을 번 기분이 듭니다.

사실 비용에 관계없이 B병원에서 수술을 받으려고 마음을 굳힌 상태였거든요.... 

이렇게 해서 11월3일 오후3시30분에 시작한 수술은 1시간 45분만에 끝났습니다.

전혀 아프지도 않았고 마음도 편안했습니다.

FM라디오에서는 끊임없이 음악이 흐르고 탁,탁하는 규칙적인 소리가 수술하는동안 내내 들리고 통증만 없었을 뿐 칼로 베이는 느낌, 가위로 잘려지는 느낌, 실로 깁는 느낌이 들고 간혹 의사가 눈을 크게 떠 보라고 해서 시키는대로 하기도 했습니다.

참,신기한 경험이었습니다. 

 

수술을 마친 나는 다소곳이 아내의 손에 이끌려 짙은 선글라스를 낀채 택시로 집에 돌아 왔습니다.

 

수술전의 모습입니다.

양쪽 눈꼬리부분 누꺼풀의 처짐이 시각하고 눈아래부분도 반달모양으로 많이 불룩합니다.  

 

 

 

                      수술 한지 하루가 지난 모습입니다.

                      눈이 퉁퉁 부었습니다. 

                  실밥이 보이고 눈아래 불룩한 부분은 잘 보이지 않습니다.

 

 

 

                     

                  수술 한지 2일이 지난 모습입니다.

                  부기는 조금빠졌지만 여전히 부은 상태입니다.

  

 

 

                         수술한지 5일이 지난 모습입니다.

                    부기도 많이 가라앉았고 실밥도 뺀 모습입니다. 

 

                     

                       수술후 3주가 지났습니다.

                       실밥을 뺀 후부터 지금까지 통증은 없지만 눈물이 자주 흐릅니다.

                       손수건으로 틈틈이 닦아냅니다.

 

 

 

                          오늘로서 수술 한달을 맞았습니다.

                          눈의 불편함도 거의 사라졌습니다.

                          그러나 술을 마신 다음날이면 조금 붓는 느낌입니다.

                          의사는 한달간 금주하라고 했지만 나자신의 처방에 따라 10일후부터 마셨습니다.

 

 

                            이 수술은 일년정도 지나야 완전한 모습이 되는듯 합니다.

                            수술 직후에는 다소 날카로워 보이는 인상이지만 몇달 지나면 거의 제자리를 잡아가며 일년이 지나면

                            아주 자연스러워 지는것 같습니다.

                           

                            자, 최종 비교를 해 볼까요?.....

                 

                            Before  (수술전 2011.11.02)   

                             

 

 

                        After (수술 한달후 2011.12.03) 

             

                          

                                자, 이제 일년후의 모습을 상상해 봅니다.

                           많이 자연스러워 지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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