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등산

南道의 봄길을 따라...

한림별곡 2011. 5. 13. 16:31

 

 어제(4월3일) 이른새벽부터 흩뿌리는 봄비를 맞으며 동생과 함께 버스투어에 몸을 맡겨 봅니다.

 오랜만의 오붓한 여행인데 가는날이 장날이라 날씨마저 도와주지 않습니다. 

 그러나 메마른 대지를 생각하면 오는 비를 탓할수는 없는노릇입니다.

 버스안은 빈좌석 하나없이 만석입니다.

 06:45 드디어 출발입니다.

 

 처음 도착한곳이 여수의 영취산 진달래 군락지입니다.

 그런데 정상부근의 군락지에 올랐으나 예년과는 달리 진달래는 아직 꽃을 활짝 피우지 못하고

 이제 피기 시작하는 단계입니다.

 지난 겨울의 엄혹했던 추위를 웅변하는것 같습니다.

 

 

그래도 40분을 헐떡거리며 올라온 수고가 아까워서 몇 컷!!! 

 

 

 아쉽게 내려오다 그나마 제법 핀 곳에서 한컷.  

 

 

 여수 영취산의 興國寺 경내로 접어듭니다. 

 

 

 

 

 대웅전 문고리를 쓰다듬으면 그간의 罪가 赦해진다는 가이드의 말에 나도 괜히 쫄려서(?) 한번

쓰다듬고나서 대웅전을 배경으로.. 

 

 

사천왕문을 나서며...

 

 

경내를 나오며...

 

 

 

  이어 여수시내로 들어와 점심을 먹고 찾아간 진남관(鎭南館)

 임진왜란의 아픈 역사가 간직된 곳입니다.

 이순신 장군이 이곳에 머물며 조국의 안위를 위해 노심초사했을 우국충정을 기려 봅니다. 

 

 

 

 진남관은 단층 목조건물로는 우리나라 최대건축물이라고 하며 68개의 목재기둥의 우람한 자태가

 세월의 무게를 꿋꿋이 지켜내고 있습니다.

 

 

 건물내부의 단청이 특이합니다.

 아마 왜군과 맞서싸운 조선수군의 지휘소라 용맹스럽게 표현했나 봅니다.

 

 

 이어 광양 백운산의 성불사(成佛寺)에 도착합니다.

 

 

 

다시 한시간여를 달려 도착한 남도대교....

구례와 하동을 잇는 교량인데 차가 너무 막혀 걸어서 다리를 건넙니다.

 

 

다리를 걸어가다 담아본 섬진강.....

봄빛이 완연합니다.  江 兩岸의 꽃빛깔이 화사합니다.    

 

 

그 강의 한가운데를 건너오며 .....

 

 

그리고 물가의 버들도 푸른빛을 잔뜩 머금었습니다.

오른쪽에 보이는 집들이 화개장터.... 

 

 

 

화개장터안 풍경들..

 

 

 부산으로 향하다 들른 청매실마을... 지금은 축제기간이라 풍악소리가 온 마을에 가득힙니다. 

 

 

 

  이렇게 마친 南道의 旅程은 밀리는 남해고속도로를 달려 밤10시 가까이 부산에 도착함으로서 끝이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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